지난주 17일(월)∼19일(수)까지 안성 사랑의교회수양관에서‘리딩지저스 인도자 세미나’가 있어 참석했습니다. 부제는 이랬습니다.‘그리스도 중심의 성경 읽기와 목회를 돕습니다’사실 우리 교회는 이미 시작하고 있고 소그룹 형태로 진행되어 참여하고 있는 분들이 있기에, 저는 그동안 굳이 세미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아내의 권유와 궁금증이 발동하여 오랜만에 세미나라는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부목사 때 딱 한 번‘밴드목회세미나’에 참석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후에는‘KAL세미나(제자훈련)’와‘두날개선교회세미나’이렇게 두 번 참여했습니다. 20여 년 동안 두 번이라니, 세미나를 별로 안 좋아했나 봅니다. 아무튼 이번엔 맘먹고 리딩지저스의 정체성에 대해서, 목회와 목양에 어떤 도움이 될까, 어떤 교회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인들을 양육하고 있는가 등을 알고 싶었습니다. 전체 99명이 신청해서 참석했는데 목사, 사모, 부목사, 선교사, 전도사로 현재 교회를 섬기는 분들이 리딩지저스를 도입하고 싶어서, 혹은 궁금해서, 이미 하고 있는데 더 잘하고 싶어서 등의 목적을 가지고 참석했습니다. 강사(충현교회 한규삼 목사, 대구수산교회 박동진 목사, 안산동산교회 김성겸 목사, 온사랑의교회 김은수 목사, PCM공동대표 김태권 목사 등)들의 열강과 참여자들의 열의가 큰 은혜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교회는 이미 리더 김경희 사모를 통해 신청자를 접수, 33명이 등록하여 1년 차로 은혜롭게 진행되고 있으니 담임목사인 저는 숟가락 얻는 정도였던 거지요. 그런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이 반성했습니다. 첫째 리딩지저스는 단순히 성경읽기 프로그램이 아니라 주님이 기뻐하시는 영적 운동이라는 확신, 둘째 1년에 3독하는 정도로 만족하고 자랑삼는 저의 영적 교만, 다음으로 성경 1년 1독이 성도로서 최소한의 기본일진데 이 기본을 강조하며 돕기 위한 일에 담임목사로서 많이 소홀했다는 사실입니다. 리딩지저스는 성경 전체를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읽도록 안내하는 성경통독 프로그램입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을 순서대로 따라 읽으며, 성경의 큰 그림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만나는 여정, 이것이 리딩지저스의 핵심입니다. 내년 초에 모집 공고가 나갈 것입니다. 우리 성경 1년 1독을 체계적으로 도전하며 함께 합시다. 리딩지저스는 오디오바이블 영상을 공유해서 진행되기에 따라가기 쉽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차후 공지). 톡방에서 서로 확인하며 격려하기에 함께 완독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가 성경읽기 중심으로 분위기가 흐르기에 대화나 기도 제목이 은혜롭게 바뀔 것입니다. 신구약 성경 1년 1독 도전!

    사랑의교회수양관 故 옥한흠 목사님의 묘소를 둘러보며... 양현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