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5일(화요일) 어린이날에 우리 교회는 침신대학 대운동장에서 새미래한마음운동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청명한 날씨 속에 3백여 가족들이 서로 어우러져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몸이 부딪히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며, 날아오는 야구공에 맞아 멍들고 파스도 붙여야 했고, 운동회는 뒷전이요 아기 돌보느라 운동장에서도 육아에 기운을 쏟아야만 했던 유모차 부대, 선수로 출전하라고 사정사정해도 핑계 대며 빠져나가 속상하기도 하고, 피부 그을릴까 싶어 온몸을 꽁꽁 싸매야 했지만 크게 몸 다치거나 맘 다친 분 없이 잘 마쳐서 더없이 감사했습니다.
열심히 응원봉을 두드리며 목청을 높이시던 시니어 어르신들의 함성, 부교역자들의 세심한 준비와 진행, 청년 지체들의 원활한 코너 운영, 청소년들의 찬무와 보조, 카페 팀의 아이스크림과 음료(아이스티, 커피), 어린 친구들의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끊임없이 뛰고 오르락내리락하는 에어바운스, 구역과 가정에서 준비한 간식과 푸짐한 먹거리, 지역장님과 구역장님들의 세심한 섬김과 봉사, 순간을 놓칠세라 무거운 카메라 2대를 메고 움직임마다 사진에 담아 주신 집사님,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격려해 주시고 기도(개회, 식사, 폐회) 기도로 섬겨주신 장로님들, 고급 가정용 티슈로 선물을 기증해 주신 권사님, 전에 없던 회비도 기꺼이 부담해 주시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고 고백하며 격려해 주신 우리 성도님들... 금번 운동회는 사랑과 섬김의 축제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운동회에 참가해 보니 역시 맘 따로 몸 따로인 게 느껴지셨지요? 발맞추랴 보폭 맞추랴 맘만 앞섰던 2인3각, 어릴 적 해봤다며 자신있게 도전해 보지만 나 잡아보라며 혼자 굴러가던 굴렁쇠, 인생 삶이 어려운 건 알겠는데 이것마저 내 맘대로 안 되던 신발 던지기, 나만 잘한다고 횟수가 올라가는 게 아니라서 더 아쉬웠던 4인1조 공 튀기기, 최소 10번은 차올리리라 자신했는데 겨우 2번에 허탈했던 제기차기, 치열한 스티커 획득과 경쟁, 그리고 투호, 바운스게임, 뿅망치게임, 만보기, 풍선 안고 달리기. 링 던지기, 풍선 꼬리잡기 등은 잘 되면 잘 돼서 안 되면 또 안 돼서 재밌었습니다. 계주, 축구, 족구, 피구 등의 단체경기는 역시 젊은이들의 열기와 패기가 확 느껴졌습니다.
이런 하나 된 마음을 이번 주일 세대통합예배에도, 그리고 다음 주일 이웃사랑 플리마켓에서도 모아주십시오. 우리 새미래교회는 저력있는 교회, 은혜 담긴 한 가족입니다. 맛나고 푸짐한 점심시간 전의 이희찬 청년과 이태은 어린이의 덤블링 특별 공연은 정말 끝내주게 멋지고 화려했습니다.
오랜만에 굴렁쇠를 굴려보며... 양현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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