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최소한의 한국사’에 이어‘최소한의 삼국지’가 출간되어, 이제 곧‘최소한의 세계사’가 나오리라 기대하며 기다렸는데, 지난 5월 초에 독자들의 손에 주어졌습니다. 저자는 이다지 씨로 EBS 강사를 거쳐 현재 M사 일타 강사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분입니다. 6천 년 동서양의 역사를 꿰뚫는 내용을 전제로, 세계 역사의 흐름이 왜 일어났는지를 묻고 어떻게 흘러갔는지를 이야기로 풀어냈다고 합니다. 역사는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라는 강의 철학 아래 그동안 쌓아온 강의 내공을 바탕으로 방대한 세계 역사를 핵심만 콕 짚어 총정리하여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하니 동양에서 서양까지, 또 고대 문명에서 현대까지 인류의 6천 년 역사를 종횡무진하며, 최소한이지만 최대한의 흐름을 딱 잡아주는 세계사 여행, 세계사 길라잡이로 참 좋은 도서입니다.
인상 깊은 내용 중에 중국 당나라의 첫 번째 황금기를 이끈 인물로 당 태종 이세민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당 태종은 중국에서 오랫동안 존경받아온 인물이라고 하지요. 그는 신하들의 쓴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군주였답니다. 신하 중에 거침없는 직언으로 유명했던 사람으로‘위징’이 있었습니다. 당 태종은 그런 위징을 내치지 않고 오히려 가까이 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징이 죽었을 때 슬퍼하며 이런 말을 했다고 그래요.“무릇 구리로 거울을 삼으면 의관을 단정하게 할 수 있고, 역사를 거울로 삼으면 흥망성쇠를 알 수 있으며,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자기의 잘못을 알 수 있다. 이제 위징이 세상을 떠났으니 나는 거울 하나를 잃어버리고 말았구나.”이런 태종의 통치 아래 당나라는 태평성대를 누렸습니다. 이 찬란한 전성기는 자신의 권력을 제어해 줄 불편한 목소리를 끝까지 곁에 두려 한 당 태종의 노력 위에서 이루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를 당 태종이 사용한 연호를 붙여‘정관의 치’라고 부른데요. 그는 율령 체제를 완성해 국가의 기틀을 다졌는데 이 율령 안에는 관리선발부터 세금, 형벌에 이르기까지 나라를 움직이는 모든 원칙을 담은 일종의 국가 메뉴얼이랍니다. 대외적으로는 군사력을 확충하여 북방 세력인 돌궐족을 정복하는데도 성공했다고 하네요.
수요일은 6.3지방선거일 입니다. 나라(지방)와 약자 편에 서서 바른 행정과 정치를 하므로 귀감이 되고 존경받는 그런 일꾼들이 뽑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그런 사람을 볼 수 있는 눈을 달라고 기도하며, 신앙의 양심을 좇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합시다.
출퇴근길 선거 운동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양현식 목사
| 번호 | 제목 | 등록일 |
|---|---|---|
| 372 | 최소한의 세계사, 그리고 지방선거 | 2026-05-30 |
| 371 | 사랑의 실천(옮긴 글) | 2026-05-23 |
| 370 | 가정의 달 기념 특별 행사 | 2026-05-16 |
| 369 | 새미래한마음운동회 | 2026-05-10 |
| 368 | 파묘 | 2026-05-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