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임에도 비는 오지 않고 찌는듯한 무더위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쳐 몸과 맘이 깔아지고, 일상의 의욕도 저하되어 축 늘어지는 형편입니다. 그래도 우리의 삶과 신앙을 무더위에 맡길 순 없습니다. 우리에겐 하고 싶은 일 이전에 해야 할 일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곧 사명입니다. 사명을 감당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사명이 의무가 아니라 즐거운 일로 감당하기 위해선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사명을 자발적으로 행하면 힘들지 않습니다.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의욕을 가지고 해 보는 겁니다. 일을 쉽게 하려면 억지로 해서는 안 된단 말씀입니다. 새벽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자신이 원해서 새벽기도 하면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자발적으로 나와서 하루를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일을 할 때도 종으로 일하지 말고 주인 의식으로 일해야 합니다. 종으로 일하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종으로 대접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들처럼 일하면 아들 대접을 해 줄 거예요. 종업원같이 일하면 평생 종업원 대접을 받지만 종업원이라고 해도 주인같이 일하면 주인 대접을 받는 거지요. 어리석은 사람들은 왜 밤낮 자기를 대접해주지 않느냐고 푸념하지만 그 사람이 어떤 대접을 받느냐는 것은 결국 자신에게 달린 겁니다. 믿음의 사람은 아들같이 일하는 사람, 누가 보든 안 보든 주인같이 일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의식과 자발성이 있으면 지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고 쉽게 일하는 방법은 긍정적인 태도로 일하는 것입니다. 일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똑같은 인생이지만 설명하기 따라서 달라집니다. 삶의 이면에 왜 고난이 없고 어려움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그 고난과 역경에 집중하기보다 그 일을 통해 이루어질 열매와 보람에 집중해보십시오. 그런 긍정적인 태도로 일하는 사람은 엉뚱한 일에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계속되는 무더위, 우리 이런 마음과 자세로 이겨내며 해야 할 일들을 감당하므로 생산적인 여름을 보냅시다.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는 교사들을 격려하며... 양현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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