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네팔의 눈물
2026-09-05

  지난 8월 26일, 네팔 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와 행방불명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엄청나고, 우리 한국인들과 현지교회들도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락이 두절 된 한국인들은 수력발전소에 근무하던 직원들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의 진동이 지진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추가 분석에서 빙하와 토석이 무너지며 산사태가 발생, 이후 댐이 붕괴되어 대량 참사가 일어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조 활동마저 어려운 것이 현지 기상 상황과 열악한 장비, 험악한 산악지대의 지형 때문이라고 합니다. 헬기조차 쉽게 띄우지 못할 상황이라고 하네요. 1일(현지 시간) 네팔재난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현 사망자가 1019명, 실종자는 총 4462명으로 증가했으며 이날까지 최소 1만1814명이 구조되었다고 합니다. 구조대는 홍수와 산사태로 도로와 교량이 파괴돼 고립된 지역에 헬기 등을 이용해 접근, 수색·구조 활동을 진행 중이며 아울러 임시 교량을 건설하고 도로를 보수하는 등 전력과 통신을 복구해 고립 지역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히말라야의 빙하가 빠르게 녹고 영구동토층이 약해지면서 빙하 붕괴와 산사태, 돌발홍수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해 왔다죠? 이번 네팔에서 발생한 대홍수는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지구온난화와 히말라야의 빙하가 녹는 게 우리 일상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준 명확한 신호라는 겁니다. 

  우리가 누려 온 편리와 소비가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는 사실을 돌아보며, 회개와 책임의 마음으로 고통받는 이들과 기도로 연대하면 좋겠습니다. 연락 두절 된 우리 국민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하며, 주님께서 네팔의 눈물을 닦아 주셔서 그 절망의 땅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는 기회가 되어 소망과 복음의 꽃이 다시 피어나길 함께 간구하며 응원합시다. 

 

     주께서 자녀들의 아픈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길 간구하며... 양현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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