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20:31절에는 사도 요한이 왜 이 복음서를 기록했는지, 그 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곧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은 지금도 살아계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요, 만인의 구원자 되심을 소개하여 믿게 하도록 하려는 것이고,
다음으로 지금도 살아계신 예수님을 뵙고, 그분을 힘입어 참 생명의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함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 속의 위인이 아니라, 그분은 지금 살아 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라는 거지요. 여기에서 우리는 왜 성경 말씀을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왜 성경을 필사까지 하는 게 유익한 것인지 그 이유를 분명히 알게 됩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기념관 속에 진열된 예수님의 화석이나 박물관 속에 전시된 예수님의 우상을 감상하기 위함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계신 주님,
지금 나와 함께 하고 계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성경을 내 글씨로 옮겨적는다는 것은 그분의 생명과 진리 안에서 나를 날마다 새롭게 빚어 주시는 분의 말씀을 더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필사하는 과정에 성경이 과거의 화석이나 유물이 아니라‘지금도 내게 말씀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으로 보이고, 믿어지고, 확인될 것입니다. 한자 한자 정성을 다해 필사해 보십시오. 단순한 성경필사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자손들에게 소중한 믿음의 유물도 될 것이고, 인생 여정의 믿음의 흔적이 될 터이니 말입니다.

성경필사 스스로 진행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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